잡담
[잡담] 정신병자가 된듯
highenough
2007. 10. 22. 03:00
무엇엔가 이끌려 정말 다 뒤져버린 미니홈피..
뭐가 알고 싶었던 것인지..
이제 예상했던 대로..
애당초 극복할 수 없었던 그 벽을, 거리를..
패자로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인지.
더 이상 잘 해낼 자신감이 없는 상태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나의 예전 그 사람과의 일처럼 행복하고도 아팠겠지.. 만..
지금의 나는 너무나 초라하고 자신이 없다.
알아버린 이상은 더욱 더..
옛날의 그 사람은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걸..
둘은 그 누구보다 사랑했다는 걸 알아버린 뒤는.. 전과 같을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것일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걸까..
우울해서 바닥을 기고 있는데.. 왜 하필 이럴 때 중간고사 기간인지 모르겠다.
싱숭생숭, 우울,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