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간만에 잡담
highenough
2007. 8. 17. 10:06
1. 결과물이 어떻든 간에 '화려한 휴가'가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우리 아빠는 평생을 광주에 빚을 진 채로 죄인처럼 살아온 신경질적인 고집쟁이 B형 남자고, 저는 그런 아빠의 자식입니다. 이제는 정치라는 학문을 배우고 실제 그 '판'에서 조금 놀다보니 심히 보수반동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아직도
흐음.. 한 때는 제가 진보적인줄 알 때도 있긴 했지만 점점 제가 생각하는 걸 돌아보니 전 보수적이더군요. 물론 매우 진보적인 면도 있지만 결국 전체적으로는 그랬어요. 어떤 한 사람을 진보다, 보수다, 하고 단정짓는 것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그 때 처음 했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그 광주에서 '빨갱이'들이 부추겨서 그런 '사태'가 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 때 광주에는 저희 친척들도 살고 있었고 했지만 그런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계엄군은 무장하지 않았던 광주시민들에게 총질을 했고, 분노한 시민들은 총을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 화기의 수준은 그렇게 강력하지도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카더라통신이니까 아무래도 확실하진 않겠지만, 반면 또 사실에서 많이 벗어나는 것도 아니겠죠.
2. 국정감사가 10월로 넘어갈 것 같다는군요. 윽-_-전 아직 학생이란 말입니다. 추석연휴고 뭐고 없습니다. 중간고사는..-┌ 대략 압박입니다. 이봐요, 범여권.. 그냥 경선 일찍 하세요, 네에~?
3.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가청소년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보훈처, 소비자원, 관련하여 제보를 받습니다. 억울한 일, 사업이랍시고 예산 낭비한 일, 해야할 일 제대로 안 한 것을 포착하셨을 때는 제보바랍니다-┌
4. 아프간에서 2명이 돌아온답니다. 일부지만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아 있는 인질들도 무사귀환하기를 기도합니다. 결국 대면협상이란 게 이루어진 만큼, 꼭 돌아올 수 있길 바랍니다.
5. 도라에몽이 정말 무지하게 보고 싶습니다. 아아아아아아 왜 도라에몽은 퇴근 후 시간에는 안 하는 겁니까!!
6. 고우영 삼국지 시작했습니다만, 시간이 거의 없어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는 안습소식입니다. 물론 일과시간에는 읽을 수 없죠ㅠ
7. 간만에 잡담이었습니다. 얼음집이 너무 죽어 있어서..-┌ 죄송합니다. 한 글자씩이라도 쓰고 있겠습니다ㅠ(저도 다음 편 기억하고 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