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변명도 핑계도
highenough
2007. 7. 8. 19:51
다 지겹고 나를 지치게 할 뿐.
간절히 바라고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데도 나는 미련하게 계속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게 잘못이었나봐.
이제는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두고만 싶어져..
계속 이럴 거라면 이 관계에서 난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게 되고 말 거야..
내가 원할 때,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애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매일매일 우는 것도 힘이 들고, 매일매일 좌절하고 또 포기하고, 그러다가 혹시나 기대하고, 또 실망하는 그런 거..
이젠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
이기적인 당신이란 사람한테서 받은 상처가.. 묻어두기엔 이젠 너무 커져서..
가만히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아파..
아프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있어도 버텨낼 기운이 빠져나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는..?
무신경, 무관심, 무심, 핑계, 이기심, 변명에는 정말 지쳤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