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불쾌..?
highenough
2006. 9. 16. 23:38
예전 그 사람에 대해 꽤 오래 전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고 한다.
싫어.
분명 신경 쓰일 것이다. 이제는 내가 별로 떠올리지도 못하는 사람을 신경쓰면서 괴로워 할지도 모른다.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싫다.
그 사람에 대해 애인 씨가 내가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는 게 싫어. 예전의 아픈 사연을 더 알려고 할까봐 싫다. 어쨌든 지금 나한테 중요한 건 애인 씨일 뿐 그 사람이 아니니까.
알게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우린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었고.
아마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다.
그런 사람따위가 애인 씨를 괴롭히게 되는 거라면 정말 싫어.
싫어.
그러니까 왜 묻는 거야. 말하기 싫은 걸.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는데 왜 예전에 했던 말들로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해서 그러는 거야.
정말 싫은 기분이야,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