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연애전선
[잡담] 오늘의 연애전선 026
highenough
2008. 11. 6. 07:54
1. 엉엉 울어버렸음. 내일이면 사흘동안이나 나는 군대에 가는데 애인님은 야간수업+조별 발표준비로 무려 저녁을 먹을 수도 없게 아홉 시 반이 넘어서야 끝났음. 나는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울어버렸음. 셔틀버스에서도 쿨쩍쿨쩍, 걸어가다가도 훌쩍훌쩍, 버스에 타서도 쿨쩍쿨쩍.
2. 세 밤만 자면 된다고 하는 애인님. 세 밤이면 엄청 길다는 내 말에 좋아하지만 난 진심임ㅠ 힝.
3. 자꾸 우는 날 달래기 위해 군대 다녀오면 맛난 거 사주겠다는 애인님. 꼬기 먹으러 가자고 또 말해버림; 시험도 끝나겠다 군대 갔다오면 꼭 가자고.
4. 이제 군대 가면 보고 싶어서 어쩔지 모르겠음. 히융ㅠ
5. 요즘 자신이 생각해도 나한테 신경을 못 써줬다며 아침부터 미안해 하던 애인님. 그래도 알아줘서 고맙다고 속으로 생각함. 애인님한테는 귀여운 척으로 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