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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솔직히 나는 재외대사들 확확 바꾸는 거 찬성은 아니다.
왜냐하면 외교라는 거는 연속성이라는 것도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외교의 기본적 기조가 행정부 차원에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이명박 정부가 서면서 주미대사와 주러대사가 유임됐고 주중이었던 김하중이 통일부로 주일이었던 유명환이 외통부로 가서 장관에 앉았다.
주일로는 어이 없게도 권철현이 갔고 주중으로는 신정승이라는 경기도 국제자문대사였다는 사람이 앉았다.
김하중 아저씨는 참.. 어쩌다 여기 껴서 어정쩡한 사람이 되었나 싶고..
옳다구나 권철현을 일본에 갖다 앉힌 이 아무개는 짜증나기 이를 데 없다.


이 아무개는 왜 감당할 자신도 없는 인간이 대통령에 출마했을까.
이 모든 게 어린 애 장난 같아 보였던가.


각설하고.
그래 난 싹 다 갈아치워야 속이 시원하겠다거나 이런 생각은 아니다.
다만, 마치 분노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저런 발언을 이 나라 대통령이 해야겠냐는 점에서 화가 난 것이다.

"이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한국영토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의 전략이 좀 장기적이지 못한 데서 조금 소홀히 (취급)되고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면 우리 땅 우리가 주장하는데 그건 우리가 당연히 유리하다."
"너무 일희일비해서 뭐 어떻게 한다고 해서 우리 땅을 뺏기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설득하고 또 구체적인 정보를 들이대고 하면 얼마든지 유리할 수 있다."

그래, 아는 게 없으니 막말하는 거다.
어제도 말했지만 이 아무개는 정말 몰라서 저러는 거다.
정말로 정말로 몰라서 저러는 거라 내 속에 더 천불이 난다.
더 웃긴 건 지보다 나은 국민들을 바보로 안다는 점이다.


Posted by highen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