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패션계나 연예계에서 자꾸만자꾸만 이효리를 아이콘으로 삼아서 띄우고 띄우고 또 띄워주는 게 납득이 잘 안 된다.
물론 나도 예전 해피투게더 시절 맛깔나고 재치있게 사회보던 효리 씨에게 호감이 있었고 현재도 뭐 효리 씨가 싫지는 않다.
그치만 솔직히 나는 자꾸만 효리 씨가 패션에서 앞선다고 보는 시각이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나는 패션잡지를 매달 독파하면서 유행을 선도하는 부류는 아니지만 솔직히 효리 씨의 신체적 특징인 발육이 남다른 바스트, 긴 허리와 짧은 다리를 감안하면..
솔직히 크롭트팬츠는 대략 난감, 다리가 짧아보인다. 더군다나 밑위도 짧아서 길어보이는 허리.
무대의상도 오버스러울 뿐 화려하고 눈을 확 잡아끄는 효과적인 의상도 아니던데. 결정적으로 무대의상답지도 않던 걸.
애니모션인가 애니클럽 때 뒤쪽 묶는 트레이닝 정도 빼고 효리 씨가 입었던 옷 중에 괜찮다고 느낀 적이 정말 그닥 없었다.
항상 노출과잉, 컨셉과잉, 포인트과잉을 느꼈는데 티브이 어딜 봐도 항상 칭찬 일색. 솔직히 그런 옷들을 실생활에서 입을 수도 없건만 뭘 그렇게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건지.
그리고 작년 아이비는 노출을 안 해도 섹시스타로 뜰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지 않았던가.
정말 그렇게 이효리의 패션이 출중하단 말인가. 이번 뮤직비디오 의상도 영 어색하기만 하던데.
솔직히 원더걸스 선예의 하이웨이스트 팬츠, 서인영의 버섯머리나 하이힐, 뭐 이런 게 더 모두의 패션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 거 아닌가.
추신.
나라 외교가 이 지경인데 말할수록 마음이 괴롭고 포스팅에 욕만 작렬할 거 같아서 차마..
일단 번역 좀 마무리 짓고 욕이라도 실컷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