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막간을 이용해

 | 잡담
2008. 6. 16. 22:32


드콘 사건 관련 잡담.


본인은 1997년부터 약 5~6년 간 팬질을 가열차게 한 바 있고,
이후에는 간간이 혼자서 버닝하던..
하잘 것 없는 팬질 경력의 소유자지만..



으음..
솔직히 양쪽 모두의 의견을 다 들어봤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건 소시팬들이 미움살 만 한 밑밥이 확실하고,
소시가 그간 막말했던 건 아무런 상관 없는 본인이 보기에도 불편할 정도였음.(특히 전진, 슈 케이스)

그리고 카트엘, 세 팬클럽 정도 되는 거대 팬클럽은 '이렇게 하자!'고 한다고 애들이 일제히 다 따르는 조직도 아님. 응원구호도 꼭 틀리는 애들 있는 정도인 것으로 기억함. 요새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촛불집회 나가는 아해들을 누가 떠민 것이 아니듯, 그런 의견을 주최측에서 주장한다 한들 회원들이 안 하면 그만인 거다.
근데 애들이 그 길을 택했다고 한다면, 카트엘 욕 먹을 필요가 없다.
이건 내 생각에도 마왕이 말한 것처럼 집단 이지메 같은 게 아니다. 이건 그냥 각자각자 한 사람이 '나 쟤네 싫어.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이게 한 타이밍에 모인 것일 뿐인 거다.


난 그냥 딱 보자마자 그런 감상이었다.
'어머나, 우리가 못 했던 걸 쟤네는 했네!'
마치 이건 우리 학교 이전반대 투쟁할 때 한남대교 점거한 걸 두고 선배들이
'어머, 기특한 것들. 우리가 못 했던 걸 해냈구나!'
한 것과 다르지 않은 것임.


흐음..
결론, 난 원더걸스가 좋아(?)

Posted by highen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