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전부 모이기 전에..
내일 하루쯤 쉬면서 간밤의 일부라고 하지만 불미스러웠던, 이성을 잃었던, 정정당당하지 못 했던 모습을 반성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어쨌든 시민의 이름으로 모인 이상, 적극적으로 가담한 이나 말리지 못한 이나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것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쿨한 척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다같이 쿨해지자는 거다.
'저 좌빨들 언제 몰아낼까' 궁리하는 사람들보다는 쿨해야 멋있지 않겠냐.
사람은 저 옛날 썩 괜찮았을 때의 이승환이 노래한 것처럼 멋있게 살아야 되는 거다.
최소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무방한 자랑스러운 시위를 보여주는 게 옳은 것 아니겠나.
어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아버지가 다리 아프다셔서 오래는 못 있었지만..
후우..
부디 또 다른 촛불시위의 방향이 제시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