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겁고 심란하고 슬프고 괴롭고 아프고, 뭐 이따위입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 때문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이런 상태가 되었다고 해서 크리스마스마저 전혀 느낄 수가 없다뇨..
제 탓인 걸 알지만 억울합니다.
우울해서, 스스로가 하찮고 지겨워서..
갈 곳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이 외로워 하고 있어서..
모든 일에 무기력하고 그저 울고만 싶으니..
이 노릇을 어찌 해야 할지..
술이라도 마실 줄 안다면 실컷 마셔볼 텐데 하고 생각해보지만 소용 없고..
마음이 추워서 아무리 움츠려봐도 찬 바람은 고집스럽게 불어오고..
잠도 잘 못 자고 소화도 안 되고 무슨 일이든 집중도 안 되고 웃기도 힘들고 이러고 있는 제가 점점 싫어지기만 하는데..
4주동안 한국을 비울 일이 이제 딱 열흘 남았는데..
4주씩이나 오래 비우는 건 처음인데..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저한테는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아껴주고 사랑하고 감싸주면..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세상은 저한테 뭘 호락호락 주는 법이 없어요. 아무리 여태 난코스를 잘 통과했더라도 이번만큼은 여기서 주저앉아버릴지도 모르는데요..
누군가 한 사람만이라도 저를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주기를 바라는데..
그건 저의 노력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는 말이 맞나봐요.
그러므로 더욱 이 크리스마스가 기뻐야 하는 것일 텐데..
그래야 하는 것일 텐데 말이죠..
+ 출국일이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 때문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이런 상태가 되었다고 해서 크리스마스마저 전혀 느낄 수가 없다뇨..
제 탓인 걸 알지만 억울합니다.
우울해서, 스스로가 하찮고 지겨워서..
갈 곳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이 외로워 하고 있어서..
모든 일에 무기력하고 그저 울고만 싶으니..
이 노릇을 어찌 해야 할지..
술이라도 마실 줄 안다면 실컷 마셔볼 텐데 하고 생각해보지만 소용 없고..
마음이 추워서 아무리 움츠려봐도 찬 바람은 고집스럽게 불어오고..
잠도 잘 못 자고 소화도 안 되고 무슨 일이든 집중도 안 되고 웃기도 힘들고 이러고 있는 제가 점점 싫어지기만 하는데..
4주동안 한국을 비울 일이 이제 딱 열흘 남았는데..
4주씩이나 오래 비우는 건 처음인데..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저한테는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아껴주고 사랑하고 감싸주면..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세상은 저한테 뭘 호락호락 주는 법이 없어요. 아무리 여태 난코스를 잘 통과했더라도 이번만큼은 여기서 주저앉아버릴지도 모르는데요..
누군가 한 사람만이라도 저를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주기를 바라는데..
그건 저의 노력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는 말이 맞나봐요.
그러므로 더욱 이 크리스마스가 기뻐야 하는 것일 텐데..
그래야 하는 것일 텐데 말이죠..
+ 출국일이 하루 앞당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