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프지 않게 되는 그 날이 오면 참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각을 좀 더 해보니 그게 참 서글픈 일이더군요.
그래도 어떡하나요. 지금 당장 아파서 견디기 어려운 것을요..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않는 애인 씨가 이렇게나.. 이렇게나 많이 미울 줄은 몰랐어요.
울음이 그치지 않아서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지경이었던 어제나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오늘..
힘들고 아파서.. 외로워서.. 지쳐버려서..
이렇게 애인이 미울 줄은 몰랐어요.
사실 미워할 기운도 없지만..
너무나 우울해서 견디기 힘든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