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사에 다녀온 관계로 연애전선을 사흘 쉬었음. 그 사이에 육사 연대장 생도가 내 마음속에 훈남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애인님께만 비밀. 사실 육사에서도 업뎃하고 싶었지만 무려 육사는 10시가 넘으면 인터넷이 통하지 않고 그 전까지는 인터넷을 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음.

2. 애인님도 사흘이나 못 만났음. 사흘만에 만난 애인님은 예쁘다고 칭찬칭찬. 흐흐. 3등 먹었다고 또 칭찬칭찬.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보비보비.

3. 드디어 시험과 대회가 끝난 우리들, 간만에 페이보릿 순대국을 먹으러 감. 역시나 쵝오였음. 오늘따라 순대도 큰 것을 넣어주셨음. 흐하하.

4. 시험은 끝났지만 발표와 과제가 줄줄이 남은 애인님 때문에 저녁만 먹고 안녕하는데 오랜만에 뽀뽀도 하고 보비보비, 부비부비를 했더니 너무 떨리고 그랬음. 엔돌핀이 오랜만에 막 솟았음.

5. 계속 안상태 특파원을 흉내낸 우리들. 이제 나 때문에 개콘에 전염된 애인님. 피피티 만들어야 되는데 개콘을 먼저 봐야겠다 하심;; 내가 레이아웃이랑 디자인도 줬는데 첫 페이지를 시작했으니 시작이 반이니까 절반 한 거라고 우기고 계심. 빨리 하지 않으면 보비보비 안 해줄 거라고 하니 금세 마음을 바꾼 애인님. 그러나 어쨌든 애인님이 병원에 다녀오기 전까지 잠자리는 무리무리. 애인님의 현재 최고의 숙원사업이 아닌가 싶음.

Posted by highen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