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は妹に恋をする
보쿠이모 얘기가 자꾸 보이니까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나는 여동생을 사랑한다- 잖아요.
마츤이 오빠고.. 음..
상대역이 정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별 생각이..
물론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생각은 아니고요..
그냥 이런 생각이요..
형제 간인 유우키 사토시와 유우키 쥰.
축구선수 허벅지인 주제에 가는 허리와 야릇한 몸짓의 고교생으로 공부와는 전혀 친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자거나 교과서 귀퉁이에 그림이나 그리는 사토시. 그런 사토시를 줄곧 사랑해 온 모범생에 용모 준수한 중학생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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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화 내용 참조)
어린 시절..
"쥰 쨩! 쥰 쨩!"
"왜 사토시."
"사토시는 말야, 쥰 쨩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자기가 그래놓고서는..
열받아, 바보 녀석.
부숴버릴 거야, 뭐든지.
부숴버리면 돼.
"사토시.."
"으.."
잘게.. 잘게..
무너뜨려서 없애버릴 거야, 모든 걸.
"왜.. 그.."
모든 걸..
"윽.."
전부..
"저리 가!"
"쥰 쨩? 잠깐.. 왜 그래..? 쥰 쨩.. 뭘 한 거야?"
"하.. 뭐냐니. 몰랐나? 친형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지."
"그게 무슨.."
"정말 열 받는다니까. 어째서 내가 하필이면 왜.. 어째서 너따위한테..!"
"잠깐 기다려봐.. 잠깐 쥰 쨩.. 잠깐 나 지금.. 대체 무슨 영문인지.. 저기 쥰 쨩, 이건 뭔가 이상해.. 기분 나쁜 농담은 그만해. 갑자기 왜 그래..?"
"농담? 이런 이상한 농담을 대체 누가 하겠어. 15년간 내가 사토시를 어떤 눈으로 봐왔는지 몰랐겠지. 단 한 번도 형으로 본 적 없어. 언제나 엉뚱한 짓만 저질러서 전혀 눈을 뗄 수가 없었어.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했으니까. 나야말로 못 믿겠어. 이런 둔하고 다부진 남자 고교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엽다니. 이제 내 눈에는 세상에서 사토시밖에 안 보인단 말이야!"
"읍.. 잠깐! 싫어.. 그만."
"선택해. 내 것이 될지, 오늘 일을 평생 고민하며 다른 사람의 것이 될지. 어느 것이든 이제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어. 나를 선택한다면 사토시가 먼저 키스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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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든지..
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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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4화 참조)
'오늘 밤은 절대 도망 못 가게 할 거야.'
"사토시, 이리 와."
알고 있어.
'방에 데려가줘.'
그게 무슨 의미인지.
오늘 밤 우리는..
어떡해..
괜찮을까.
괜찮을까.
하지만 이러지 않으면 쥰 쨩이 떠나게 될 거야.
정말 사라져버릴 거야.
그런 건 싫어.
"사토시 내 옷을 벗겨줘."
"앗, 아아아앗!! 뭐야, 그게. 아.. 안돼. 싫어 절대 못 해!"
"조용히 좀 해, 사토시. 아니면 사토시가 먼저 벗을래?"
"아.. 쥰 쨩이 먼저.."
어떡해.
쥰 쨩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 지금까지 의식하고 본 적이 없었는걸..
"왜 눈을 피하는 거야? 확실히 봐. 만져봐. 그리고 느껴봐. 뼈도, 살도. 사토시의 몸으로 느껴봐. 알게 해줄게."
또 그 감각이 오고 있어.
몸 안에서 뭔가가..
"아.."
"사토시 가만히 있어봐."
뭔가 뜨거운 것이..
"안돼.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야."
"그래서 도망칠 거야..?"
몸이..
붕 뜬 것처럼 뜨거워.
목소리도 숨도 거칠어진다.
"아.."
무서워.
내 몸이 어떻게 되는 걸까.
이러는 건 이상한 게 아닐까.
친남동생과..
쥰 쨩과 이런 짓을.
"사토시, 이쪽을 봐."
"시.. 싫어."
"얼굴 좀 보여봐."
"싫어. 분명 이상할 거야, 지금."
"보고 싶어. 이제야 사토시와 이럴 수 있게 된걸.. 서로 바라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비겁해, 쥰 쨩. 이런 때 그런 달콤한 말을.
"보지 마."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사실은 알고 있다.
내가 바라는 만큼 사토시가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걸.
"굉장해, 사토시."
그래도 이런 더러운 나를 필사적으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
하지만.
이젠 멈출 수 없어.
"아아.. 쥰 쨩."
참을 수가 없다.
"이제.. 싫어.."
곤란하다는 투로 조금은 주저하면서 말하는 목소리도, 두려움에 일그러지는 표정도 더 듣고 싶다, 더 보여줘.
좀 더.
"싫어, 쥰 쨩."
곤란해 할 거란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안.
머릿속이 녹아버릴 것 같아.
사토시의 반응 하나하나가 자극적이어서..
멈출 수가 없어.
멈추고 싶지 않아.
이성이 날아가고..
본능만이 꿈틀댄다.
누구도 멈출 수 없어.
설령 사토시가 고통에 아파서 운다고 해도..
아아.
나는 얼마나 형편 없는 놈인 걸까.
당황한 데다 곤란스러워 하는 사토시의 얼굴을 보면서 더더욱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다니.
"사토시.. 무서워?"
무섭다고 말해.
그 섹시한 목소리로..
날 더욱 기쁘게 해줘.
더욱 숨에 찬 소리로, 더 흥분한 표정을 보고 싶어.
무섭다고 말한다면 계속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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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든지..
근데..
제가 이거 쓰면서 대충 고쳤는데요..
사토시에 맞게 고치기도 하고, 심한 것들도 조금씩 바꿨는데..
그래도 이거 원작 수준 너무 심하네요.
영화는 원작과 전혀 다르길- 이 아니라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더 이래요.
전 차라리 야노와 요리의 BL모드가 더 좋겠습니다.(笑)
이상, 망상만 거듭하는 이너프였습니다.
(아, 블로그 방문자수가 감소세여서 정말 안심되고 좋아요. 그간 어찌나 신경쓰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