どうも。
못난 작가 ハイイナプ입니다.
하소연입니다.
요새 생애 이런 위기가 있었던가 싶게 엄청 우울한 기분입니다.
'月暈'는 우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여 달콤하고 알콩달콩한 [사쿠사토]를 기다리신 분이라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만 책임은 안 집니다.(笑)
어떤 짓을 해도 우울한 기분이 가시지 않으니 당분간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자고 생각했습니다.
여길 들러주시는 분들 모두가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에 붙잡히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만화가..'에 독촉과 코멘트 주신 분들, 와서 봐주시는 분들께도 사과와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만화가..'는 간질간질 말랑말랑 달큰달큰 보들보들 살랑살랑 새콤달콤 하게 쓰고 싶은(강조!) 글입니다.
봄날에 집 근처 공원 풀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 향긋하게 새로 올라오는 풀들의 신선한 내음을 맡는..
그런 기분을 들게 하는 그런 글을 쓰고 싶은 게 제 목표거든요.
여러분들이 얼마나 그렇게 생각해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笑) 그러고 싶은 글이랍니다.
그동안도 내내 우울한 기분이었지만 여러분들의 코멘트와 스타벅스 커피, 402번 버스의 힘으로 7편까지 왔습니다.
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만화가..'는 제가 좋아하는 글입니다.
첫 장편이기도 하고 독자분들의 코멘트라든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알게 된 글이고 설정을 하면서 즐겁기도 했고 쓰면서 행복한 상상에 미소 짓기도 했고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옆사람의 눈치를 봐가며 글을 쓰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절대로 연재 중단 같은 게 아닙니다.
잠시 우울하여 '月暈'같은 글밖에 나오지 않을 것 같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십사 양해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빠르게 제가 상태를 회복한다면 빨리 돌아올 것입니다.
그냥 그 전까지는 '月暈'를 즐겨주세요.
저도 '만화가..'의 [윤민]을 쓰는 게 즐거우니까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전까지 taiji33님의 'with me'가 완결 났으니 처음부터 정독해주세요.(이상한 성격의 홍보;)
shallow sleep입니다.
이상, 'with me'읽고 대체 그런 작가님들은 뭘 드시고 그리 좋은 글을 쓰시나 궁금해진 ハイイナプ였습니다.(우울에서 극복할 방법이나 생각해!! 어흥.)